옵시디언 태그 구조와 효율적인 문서 관리
옵시디언을 사용하여 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려는 노력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처음에는 PARA 방식을 사용하여 폴더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했지만, 노트가 1000개를 넘어가면서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폴더 기반의 하향식 구성이 너무 복잡해지자, 문서간의 연결을 좀더 강화하고 태그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더 직관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변경을 시작했습니다.
1. 폴더 기반 시스템의 한계
폴더를 이용한 카테고리 분류 방식은 시작할 때는 유용하지만, 점차 문서가 많아지고 복잡해지면 유지보수가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두 가지 이상의 주제를 다루는 문서를 구분하기 어려워지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문서 찾기가 번거롭고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폴더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으나, 점차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이 방식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2. 태그 기반 시스템으로의 전환
따라서 저는 태그를 사용해 문서의 상태와 유형을 분류하는 방법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문서의 성격에 맞게 태그를 부여함으로써 빠르게 분류하고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태그는 디렉토리처럼 고정된 계층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문서가 여러 카테고리와 연관될 수 있어 더 유연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2.1 상태 태그
상태 태그는 문서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다음과 같은 태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노트/상태/초안: 초기 단계의 간단한 메모나 아이디어
- #노트/상태/작성중: 현재 작업 중인 문서
- #노트/상태/완료: 작성이 완료된 문서
- #노트/상태/검토필요: 검토나 수정이 필요한 문서
2.2 공개 상태 태그
이 태그는 문서가 공개 상태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용도로 작성된 것인지를 나타냅니다:
- #노트/공개/비공개: 공개하지 않은 개인 메모
- #노트/공개/블로그: 이미 블로그에 게시된 글
- #노트/공개/예정: 블로그에 발행 예정인 글
2.3 문서 유형 태그
문서의 형식에 따라 유형별로 태그를 구분합니다. 각 태그는 문서의 목적이나 형태에 따라 분류됩니다:
- #노트/유형/메모: 빠르게 작성한 아이디어나 생각
- #노트/유형/정보: 연구나 조사 결과물, 특정 주제에 대한 정리된 자료
- #노트/유형/글: 독립적이고 완성도 있는 글
- #노트/유형/시리즈: 연속적인 시리즈로 작성된 글
- #노트/유형/클리핑: 외부 출처에서 가져온 자료나 클리핑
3. 태그 기반 시스템의 장점
태그 기반 시스템은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합니다:
- 계층적 구조 대신 유연한 관리: 폴더 기반 구조보다 더 자유롭게 문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검색과 필터링 용이: 태그를 통해 원하는 상태나 유형의 문서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블로그 글 작성 워크플로우 최적화: 블로그에 발행할 글이나 진행 중인 글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작업 흐름을 제공합니다.
4. 연결문서 관리
태그 시스템이 디렉토리처럼 작용하면서, 노트 간의 연결성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연결문서를 노트 내에서 보이게 연결했지만, 지금은 연결문서도 메타데이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채택한 이유는 블로그 발행을 고려한 것입니다. 구글 블로그에 글을 발행할 때 연결문서 링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각 문서의 메타데이터에 연결문서 정보를 추가하여 링크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결된 문서를 보다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옵시디언에서 태그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문서 관리가 훨씬 간편해지며, 작업 흐름이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이 됩니다. 복잡한 폴더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유연한 방법을 찾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점점 더 많은 문서를 잘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그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여, 더 이상 복잡한 디렉토리 구분 없이 문서를 손쉽게 구분하고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체계를 갖추면 이러한 불편함은 없지만 옵시디언 자체가 입문하기에 어려운 툴이라 모든 체계를 갖추기 어려웠습니다. 제게 편리한 부분만 차용하여 사용하다가 불편하면 수정하려고 했더니, 어렵네요. 사용하다보면 여러가지 불편함이 또 생길텐데 그럼 그때 다시 수정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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