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옵시디언인가?
AI 시대, 정보를 다루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도구
정보를 얼마나 빨리 얻느냐가 중요했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늘날에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판별하고, 좋은 정보를 자기 것으로 정리하고 축적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주목할 만한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옵시디언(Obsidian) 입니다.
옵시디언이란 무엇인가요?
옵시디언은 마크다운(Markdown) 기반의 로컬 메모 도구입니다. 일반적인 클라우드 메모 서비스와는 달리,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파일은 사용자의 로컬 환경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또한 옵시디언은 메모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여, 개인의 사고 흐름을 시각화하고 확장하는 데 매우 효과적 입니다.
옵시디언을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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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마크다운 지원
옵시디언은 마크다운을 지원합니다. 키보드만으로도 메모 작성과 정리가 가능하며, 마우스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ChatGPT 등 AI 도구와도 마크다운 형식이 호환되기 때문에, 대화 내용을 정리하거나 아카이브하는 데 매우 적합합니다. -
로컬 기반의 자유로움
모든 메모는 사용자의 로컬에.md파일 형식으로 저장됩니다.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메모가 사라질 염려가 없으며, 다른 에디터(예: VSCode, Typora 등)에서도 자유롭게 열람 및 편집이 가능합니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며, 상업적 용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
AI와의 강력한 연동성
옵시디언은 수많은 커뮤니티 기반 플러그인을 통해 기능 확장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AI 관련 플러그인들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어, 글 다듬기, 요약, 아이디어 생성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
노트 간 연결과 시각화 기능
노트 간의 내부 링크를 통해 하나의 개념이 다른 개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이러한 관계는 시각적으로 그래프 형태로 표현됩니다. 이는 복잡한 사고 구조를 시각적으로 정리하고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불렛 저널로의 확장 가능성
일정 관리, 목표 추적, 일상 기록 등 디지털 불렛 저널로의 활용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캘린더 플러그인이나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하면, 나만의 생산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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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화의 복잡성
로컬 중심 도구이기 때문에 기기 간 동기화가 자동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유료 동기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Git, NAS, Dropbox 등의 외부 도구와 연계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기술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
낯선 UI/UX
옵시디언의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션(Notion)과 같은 시각적 완성도를 기대하기 어렵고, 폰트나 레이아웃을 변경하려면 CSS 수정이 필요합니다.
개발 지식이 없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
취향과 성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도구
메모에 익숙한 사람은 이미 자신만의 방식이 있어 새 도구를 반기지 않고, 메모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은 복잡한 구조를 배우는 것 자체를 꺼려합니다.
그 결과, 옵시디언은 대중적인 도구라기보다는 특정한 사용자층에게 깊이 사랑받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맺으며
옵시디언은 단순한 메모장이 아닙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사고의 흐름을 확장해 나가는 사람에게 옵시디언은 가장 강력한 기록 도구 중 하나입니다.
다소 투박하고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만큼 자유롭고 유연하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끝없이 확장될 수 있는 도구입니다.
AI 시대, 진짜 기록과 사고를 원하신다면 옵시디언을 한 번쯤 진지하게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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