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시디언 이미지 호스팅 종결! 무료로 용량 걱정 없이 Cloudinary 사용하는 완벽 가이드
옵시디언(Obsidian)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단연 '이미지 관리'입니다. 텍스트는 깃(Git)으로 관리해도 용량이 얼마 안 되지만, 이미지가 쌓이기 시작하면 깃허브(GitHub) 용량 한도나 로딩 속도 문제에 부딪히게 되죠.
저 역시 기존에는 Imgur 플러그인을 사용했지만, 최근 PC 교체 후 인증 오류가 발생하고, Imgur 자체의 정책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안정적인 저장소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ImgBB, ImageKit, 로컬 저장(WebP 변환) 등 수많은 대안을 검토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가장 완벽하고 안정적인 무료 솔루션인 'Cloudinary' 정착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은 카드 등록 없이 평생 무료에 가깝게 쓸 수 있는 Cloudinary 설정법을 A부터 Z까지 아주 상세하게 공유합니다.
🧐 왜 Cloudinary인가? (다른 대안과의 비교)
제가 이 방법을 선택하기까지 고려했던 대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Imgur: 가장 대중적이었으나 최근 API 인증 오류가 잦고, 이미지가 갑자기 삭제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 ImgBB: 무료지만 속도가 느리고, 이미지 로딩 실패가 잦습니다.
- 로컬 저장 (Git): 가장 안전하지만, 저장소 용량이 커지면
git push가 느려지고 관리가 힘듭니다.
🏆 Cloudinary의 장점
- 무료: 월 25 크레딧 제공 (개인 노트 용도로는 사실상 무제한)
- 안심: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료 사용량을 넘어도 과금되지 않고 멈출 뿐입니다.)
- 속도: 기업용 CDN을 사용하므로 한국에서도 이미지 로딩이 매우 빠릅니다.
- 보존: 내가 지우지 않는 한 이미지가 영구 보존됩니다.
🚀 1단계: Cloudinary 가입 및 프리셋 설정 (핵심!)
많은 분들이 여기서 포기하는데, 이 부분만 잘 넘기면 90%는 성공입니다. API Key를 쓰는 게 아니라 'Preset'을 써야 합니다.
- Cloudinary Console 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합니다. (구글 로그인 추천)
- 로그인 후, 화면 좌측 하단(또는 우측 상단)의 톱니바퀴 아이콘(Settings) 을 클릭합니다.
- 설정 메뉴에서 Upload탭 을 클릭하고,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
Upload presets섹션을 찾습니다. Add upload preset문구(또는 버튼)를 클릭합니다.
[!info]
💡 보안 꿀팁:
Upload Preset Name은 일종의 업로드 비밀번호입니다. obsidian처럼 너무 쉬운 이름으로 하면 남들이 내 계정에 이미지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obsidian_a1b2 처럼 뒤에 영문이나 숫자를 섞어서 남들이 추측하기 어렵게 만드세요!
⚠️ 여기서 설정할 때 주의할 점 3가지
설정 화면이 나오면 딱 이것만 바꿔주세요.
- Signing Mode: 기본값인 Signed를
Unsigned로 변경합니다. (가장 중요! 이걸 안 하면 작동 안 합니다.) - Asset folder: 빈칸으로 비워두세요. (여기다 이름을 적으면 나중에 옵시디언 플러그인 설정과 충돌합니다.)
- Public ID:
Auto-generate...(기본값) 그대로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정을 마쳤다면 Save 버튼을 누릅니다.
목록에 생성된 Preset Name (예: obsidian 또는 ml_default... 같은 영문 코드)을 복사해 둡니다.
🔌 2단계: 옵시디언 플러그인 설치 및 설정
이제 옵시디언으로 돌아와서 플러그인을 연결해 봅시다.
- 옵시디언 Settings > Community Plugins에서 Browse를 클릭합니다.
Cloudinary Uploader를 검색하여 설치하고 활성화합니다. (제작자: jordanhandy)- 플러그인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서 다음 4가지만 입력하면 끝입니다.
| 설정 항목 (English) | 입력할 값 | 설명 |
|---|---|---|
| Cloud Name | 본인 클라우드 이름 |
Cloudinary 대시보드 메인에 적혀 있는 이름 |
| Cloudinary Upload Template | 아까 복사한 Preset 이름 |
API Key가 아닙니다! 1단계에서 만든 Preset Name을 붙여넣으세요. |
| Cloudinary Root Upload Folder | obsidian |
클라우드 내 최상위 폴더 이름입니다. |
| Image Subfolder | image 등 |
🎉 3단계: 테스트 및 확인
설정이 끝났습니다! 이제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를 복사하거나, 내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옵시디언 노트에 붙여넣기(Ctrl+V) 해보세요.
- "Uploading..." 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 잠시 후
형태의 링크로 자동 변환된다면 성공입니다!
이미지가 어디 갔는지 궁금하다면?
Cloudinary 웹사이트의 Media Library 메뉴로 가보세요. obsidian > image 폴더 안에 방금 올린 이미지가 예쁘게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무료 사용량을 넘으면 돈이 나가나요?
A.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카드를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무료 사용량(월 25 크레딧)을 초과하면 업로드가 일시적으로 막힐 뿐입니다. 참고로 25 크레딧은 개인 노트 용도로는 거의 무제한에 가깝습니다.
Q. 플러그인에서 API Key 입력란이 안 보여요.
A. 정상입니다. 이 방식은 Unsigned Upload(서명 없는 업로드) 방식을 사용하므로 API Key 대신 Preset Name을 Upload Template 칸에 적어주는 방식입니다.
📝 마치며
이제 더 이상 깃허브 용량 경고나 Imgur의 엑박(이미지 깨짐) 공포에 떨지 않아도 됩니다. 설정하는 데 10분만 투자하면, 앞으로의 옵시디언 생활이 훨씬 쾌적해집니다.
옵시디언의 이미지 관리가 고민이셨던 분들께 이 가이드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기록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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